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, 단식투쟁까지 하고 있는데 뭐가 무서울까요? <br><br>바로 밤입니다. <br> <br>어젯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요. <br><br>이 대표, 라이브 방송도 했는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 <br>"지금 밤 10시 다 돼가는데…여의도 국회 본관 앞모습입니다." <br> <br>[현장음]<br>"대표님 파이팅!" <br> <br>[현장음]<br>"사랑합니다" <br> <br>[현장음]<br>"야! 냄새나는 족발 먹어라!" "내가 샴푸 가져왔다고 일본산으로! 대표님이 머리카락이 가늘어!" <br> <br>[이재명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 <br>"여전히 난리입니다. 저녁때 몰려 온 거예요." <br><br>Q. 좀 위험해보기는 해요. 과격한 분들도 있고요. <br><br>네, 지금 보시는 것처럼, 농성장이 국회 계단 앞, 개방된 곳에 있다보니 안전 우려가 있죠. <br> <br>오늘은 경찰들도 낮부터 농성장 주변을 지켰습니다. <br><br>Q. 한두 명이 아니네요. 삼엄해보이기도 하고요. <br><br>오늘부터 국회 경비대와 경찰 등 경호 인력이 늘었습니다.<br><br>이재명 대표 측은 안전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밤에는 실내로 이동하겠다고 했습니다.<br> <br>Q. 단식 2일차인데, 아직 괜찮나요? <br><br>하루 만에 상당히 홀쭉해진 모습인데요. <br> <br>이 대표, 일정을 다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. <br><br>[김진표 / 국회의장 (오늘)] <br>"나도 다닐 때 거기로 다니기가 좀 그래 근데 어제 만났다고 오늘 지나가면서 인사 안 할 수도 없고 자리를 좀 피하든지" <br> <br>Q. 단식 이틀째신데 컨디션 괜찮으세요? <br> <br>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 <br>…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아직도 힘이 펄펄 넘치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여야 지도부에 한덕수 총리까지 본인 이름을 부르진 않을테고요? <br><br>후쿠시마 오염수를 제각각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언론들도 오염수라고 부르는데, 정부가 처리수로 변경을 검토하자, 이재명 대표, 이렇게 비판했네요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<<창씨 개명>>이 딱 떠오릅니다. 창씨하고 개명하면 본질이 바뀝니까. <br><br>Q. 부르는 사람마다, 부를 때마다, 다 다르긴 해요. <br><br>네, 일본에서는 알프스 처리수, 중국에서는 방사능 오염수 이렇게 부르는데, 우리는 어떨까요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달 26일)] <br>일본의 무도한 <<핵폐수>> 방류를 막아내라! <br> <br>[박광온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오늘)] <br>"후쿠시마 <<핵물질 오염수>> 해양투기 문제뿐만 아니라" <br> 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(그제)] <br>오염수를 <<오염 처리수>>로 표현을 하는 것이 맞다 <br> <br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어제)] <br>후쿠시마 <<처리수>> 방류 반대는 빌미에 불과하고 <br><br>Q.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다가오는 뉘앙스가 완전 다르거든요. <br><br>오염수라고 하면 불안하고, 처리수라고 하면 좀 더 안심이 되죠. <br><br>그러다보니 여야 모두 예민합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 <br>"창씨개명 할거면 기왕에 하는거 처리수가 아니라 <<청정수>>라고 하는 게" <br> <br>[김한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(어제)] <br>"표현을 처리수가 아니라 <<생명수>>로 바꾼다고 해도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 (그제)] <br>"정확히 얘기하면 <<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>>입니다." <br> <br>[박진 / 외교부 장관 (어제)] <br>"처리하기 전의 오염수와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능 물질이라든지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다" <br><br>오염수든 처리수든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죠. <br> <br>용어 말고,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.(본질집중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나연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성희영PD, 황연진AD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 <br>Video Source Support :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